도봉, 잇다 프로젝트
극으로 잇는 문화도시 이야기
연극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도봉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기획의도 | 도봉구에 대한 이해 향상 및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착심 증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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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기간 | 2019년 8월 ~ 2019년 12월 |
대상 | 도봉구 연극인 및 주민 |
참여방법 | 문화도시 도봉 네이버 밴드에서 구글폼 신청 |
주관단체 | 창작집단 소풍가는 길 |
운영형태 | 행사 및 워크숍 |
진행과정 | - |
갤러리
More View사람으로 잇는 도봉 예술
Q. 자기소개
공연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배우공연예술집단 ‘창작집단 싹’의 대표이자 배우입니다.
최근 작품으로 서커스와 연극을 융합한 행맨(Hang Man)이라는 공연을 했고 <망가진 세상에서 살아가기 : 버티고>라는 작품을 공연 중입니다.
Q. 도봉 잇다 – 극적극적 네트워크 참여 계기
저는 주로 성북구, 대학로를 중심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연극 부분 파견지원사업의 예술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에 소풍 가는 길 대표님께서 도봉 잇다 - 극적극적을 알려주셔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극적극적 네트워크 참여 소감
이 프로그램에는 지역 배우와 감독, 시나리오 작가가 주로 모여 있었어요 제 또래도 있었지만 20대 참여자들도 있어서 과거 저의 20대 때 고민하던 것들이 떠오르면서 생각이 트였어요. 첫 시간이 기억에 남는데,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감하는 이야기들을 나눴던 것이 극적극적 사업에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8월쯤 시작해 한 달에 한 번씩 만나고 있고, 12월에는 네트워킹 파티를 준비 중이에요.
Q.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극적극적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도봉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문화실험실 밈에서 실현해보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는지, 러프한 아이디어 회의를 자주 했어요. 소풍 가는 길에서 이 모든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셨어요.
내가 이야기하는 무엇이든 사업이 될 수 있고, 격려를 해주고 받고, 긍정적인 생각하면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헛소리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잘 이끌어주셔서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여러 가지 생산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사업도 같이하고 내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다 보니 아직은 친밀하지 않아요. 그게 가장 아쉬워요. 그리고 사업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분위기가 경직돼요.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이 필요하죠. 아이디어의 장보다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요.
Q. 도봉 잇다 – 극적극적 네트워크 참여로 변화된 점
일단, 제 활동 범위가 대학로에서 도봉까지 넓어졌어요. 저는 극적극적을 통해 씽킹랩도 참여하고 주민기획 100단까지 활동이 확장됐어요. 문화실험실 공간을 활용해서 공연을 해보려고 합니다.
또 다른 변화는 네트워크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거죠. 예술에서 빠질 수 없는 건 공유라고 생각해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제일 중요하죠. 같은 분야지만 다양한 분들과 다양한 장르가 모여 이야기를 하니 제 생각이 정리되는 것도 좋죠. 약간의 논쟁도 있지만 그런 과정도 재미있었어요. 혼자 생각만 하는 것과 그 생각을 밖으로 꺼내 소통하고 공유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더군요. 그래서 다른 분들에게도 이런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의외로 예술가들은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분들도 많거든요.
Q. 극적극적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점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장이 만들어지길 바라요. 필요한 사람들이 이곳에 많이 왔으면 해요. 조금 더 홍보가 되어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모였으면 좋겠어요. 방법론적으로는 문화실험실 공간이 2개니까 각각 다른 주제들을 나누어 이야기하고 다시 공유하는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서로 피드백을 주는 거죠. 그러면 아이디어 회의부터 아이디어 도출까지 일종의 경쟁심리가 작용해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