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잇다 프로젝트
극으로 잇는 문화도시 이야기
연극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도봉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기획의도 | 도봉구에 대한 이해 향상 및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착심 증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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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기간 | 2019년 8월 ~ 2019년 12월 |
대상 | 도봉구 연극인 및 주민 |
참여방법 | 문화도시 도봉 네이버 밴드에서 구글폼 신청 |
주관단체 | 창작집단 소풍가는 길 |
운영형태 | 행사 및 워크숍 |
진행과정 | - |
갤러리
More View도봉 잇다
도봉, 연극에 빠지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저의 큰 목소리가 싫었어요. 작게 이야기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를 원했는데 목소리가 큰 편이라 콤플렉스가 있었죠. 연극 수업을 통해 마음껏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서
오히려 큰 목소리가 전달도 잘되고 도움이 되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주부로 살다 보면 자기 안의 것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연극 수업을 통해 내 안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즐거움을 많이 꺼내게 되었어요.
마음껏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극한직업 배우되기’ 수업에 참여한 주민들의 소감이다.
한창 연말 낭독극 준비를 하던 현장이다. 누구 엄마, 누군가의 아내로 불리던 전업주부들에게 이제는 주민 배우라는 새로운 명칭이 생겼다. 관객석 너머 무대를 보며 느꼈던 동경은 소박한 꿈이 되어 피어났다. 동경이 가만히 서서 바라만 보는 것이라면, 꿈은 사람을 움직인다. 꿈은 열정이 되어 주부를 부엌에서 무대 위로 올라서게 했다.
연극으로 잇는 도봉 이야기
‘도봉 잇다’는 연극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다. 문화해설극을 통해 문화자원에 새 숨을 불어 넣고, 배우를 꿈꾸는 주민을 모아 연극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문화를 일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도봉구를 중심으로 동북4구 연극인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연극인과 연극공연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봉지역 기반의 창작집단 소풍가는길과 함께 김수영 문학관, 원당샘공원, 간송옛집 등 도봉구의 유명 역사문화 유적지 탐방프로그램 ‘극성수기 도봉투어’를 기획했다. 각 장소마다 배우들이 그 공간에 살았던 인물이 되어 그 시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관람객들은 배우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서 만나는 경험을 하는 참여형 연극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지역 연극인들의 문화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연극인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동북4구 연극인의 모임 ‘극적극적 네트워크’가 구성되었고, 평소 배우를 꿈꾸던 주민들을 위한 낭독극 수업 ‘극한직업’을 운영했다.
‘도봉 잇다’의 프로그램들은 도봉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지지를 받았다. 아직은 낯선 예술 장르인 연극을 통해 도봉구에 대해 생생한 이해를 도왔고,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착을 키워나가는 시간이 되었다.